부산시, 고용우수기업 14곳 인증 행사···"영화제 개막식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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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06-0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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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서 인증서 수여··레드카페 행사

부산시 전경. [사진=박동욱]

부산시는 3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4개의 기업 대표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고용우수기업 인증 사업’은 지난 3년간 과감하게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이 현저히 증가한 기업을 시가 직접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민간기업의 고용확대를 유도하고 일자리창출의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월에 신청한 42개 기업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조사를 거쳐 4월 30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의에서 최종 14곳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올해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태웅은 지난 2013년부터 4000억 이상을 투자해 2016년 11월에 강서구 화전동에 제강공장을 준공, 국내 최초로 연속주조설비를 구축했다. 또 2017년 1월에는 세계 최초로 지름 1미터의 라운드 블룸(쇳덩어리) 생산에 성공했다. ㈜태웅은 지난 3년간 186명을 신규 고용,  2018년 기준 501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있다.

㈜푸드엔은 식자재 종합유통기업으로서 2017년부터 선제적으로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대신 시급을 올려 실질적인 소득증가 효과를 가져왔으며, 또한 전체 임직원 수의 10% 내외 우수사원에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순이익의 약 10%를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재분배하고 있다. 지난 3년간 54명의 고용 증가로 2018년 기준 181명이 종사하고 있다.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고용우수기업 인증서와 인증현판 수여 ▲근로환경개선비 4500만원 지원 ▲신규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감면 ▲세무조사 유예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날 인증서 수여식은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고용우수기업 대표들이 레드카펫을 통해 입장해 영화제 개막식을 방불케 한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부산시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은 “고용우수기업 대표는 마땅히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아야 하기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오거돈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시민행복의 시작이며, 이를 위해 부산시와 기업, 정부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지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다져서 부산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년도 부산시 고용우수기업

▶대기업(300인 이상) △부산신항만(주)(대표 김명후) △㈜창신아이엔씨(정환일) △㈜태웅(최승식) △(의)은경의료재단 (염순원) △리더스손해사정(주)(하준양)
▶중기업(100~299인) △㈜모전기공(대표 손두현) △워크재활의학과병원(김재우·홍진영·박지상·하정민·김대용) △㈜푸드엔(김광원) △㈜지비라이트(이인환)
▶소기업(100인 미만) △우진정기(대표 최영철) △동서산업(주)(서정권) △㈜금경라이팅(김금연) △유신에이치알(주)(허순정)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한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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