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인수 5파전 압축...넷마블·카카오·사모펀드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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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6-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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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카카오·KKR·베인캐피털·MBK파트너스 참여 확정

  • 中시장 연결하는 텐센트는 컨소시엄 참여 가능성 남아

국내 최대 인수합병(M&A) 거래로 주목받는 넥슨 인수전이 넷마블·카카오·KKR·베인캐피털·MBK파트너스 5파전으로 압축됐다.

1일 투자은행(IB)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지난달 24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넥슨 지주회사 NXC 매각 본입찰이 마감됐다. MBK파트너스가 마지막으로 입찰 제안서를 내면서 예상한대로 적격인수후보 대부분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창업주 김정주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NXC(넥슨 지주회사) 지분(98.64%) 전량이다. 최소 10조원이 넘는 거래인만큼 자금 마련을 위한 인수 후보 간 합종연횡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현재 인수후보들은 NXC와 매각주관사인 UBS, 도이치증권이 본입찰까지 개별 입찰참여 원칙을 고수함에 따라 단독으로 참여했다.

우선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넷마블, 카카오 등 국내 게임업체들은 추가 자금 조달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 1분기 기준 넷마블의 현금성 자산은 1조6159억원, 카카오는 1조6334억원에 불과하다. 재무적투자자(FI)가 반드시 필요하다.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향후 사업에 중요한 키를 쥔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의 추후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텐센트가 컨소시엄 방식으로 참여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텐센트는 넥슨의 대표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배급을 맡고 있다. 텐센트는 던전앤파이터의 로열티로만 연간 1조원을 지불하고 있다. 특히 텐센트는 이번 본입찰에 참여한 카카오와 넷마블의 2, 3대 주주이기도 하다.

[넥슨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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