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한-라트비아 간 모든 분야 협력 강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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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라트비아)=김봉철 기자
입력 2019-05-3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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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총리 연쇄면담…“평창 동계올림픽 지지에 감사”

문희상 국회의장은 31일(현지시간) “한국과 라트비아 간의 모든 분야에 있어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부터 러시아 및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을 공식 방문 중인 문 의장은 이날 라트비아 수도인 리가에서 라이몬즈 베요니스 대통령, 크리스야니스 카린 총리와의 연쇄면담을 통해 “미래 주역인 청년, 학문 교류 등이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문 의장은 “한국도 올 4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했는데 세계 열강의 침략과 수탈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넘어지지 않고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온 라트비아 국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지난해 라트비아의 독립 100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고 덕담을 건넸다.

특히 문 의장은 베요니스 대통령이 전 세계에서 최초로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를 독려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2017년 베요니스 대통령은 세계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계획을 공식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문 의장은 또한 최근 라트비아 리가 분관의 대사관 승격과 한-라트비아 간 직항 항로 개설 등을 언급하며 양국 간의 교류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국 정부는 △한-라 차관급정책협의회 △한-발트 3국 국장급 정책협의회 △한-발트 3국 차관급 경제공동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베요니스 대통령은 지난 29일 헝가리 선박 침몰 사고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빠른 수습을 기원했다.

베요니스 대통령과 카린스 총리는 한국의 과학기술에 주목, IT 기술 및 방산 분야 협력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문 의장의 이번 순방에는 추미애·송영길·박재호 더불어민주당, 김정훈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을 비롯해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권순민 부대변인, 조중희 정무기획비서관 등이 함께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31일(현지시간) 라트비아 리가 총리실에서 크리스야니스 카린스 총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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