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코노미' 시대, 스타트업도 반려동물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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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5-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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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며 반려동물 스타트업도 속속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30일 오픈서베이에서 발표한 2019년 4월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반려동물을 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펫코노미(Petconomy, 반려동물 관련 시장)', '펫팸족(pet+family,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 등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이에 스타트업계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홈클리닝 스타트업 '미소'는 지난달 반려동물 산책 서비스와 방문 돌봄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바쁜 펫팸족을 위해 산책을 대신해주고, 장기 출장이나 여행 시 반려동물의 식사·배변을 챙겨주는 서비스입니다.

가족같은 반려동물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면접을 거쳐 반려동물을 직접 키운 경험이 있고 지식을 갖춘 펫시터를 고용하고, 고객센터를 통해 반려견의 습관 등 특성을 전달하는 등 꼼꼼한 절차를 거쳐 진행됩니다. 홈클리닝 서비스 예약에 이용했던 매칭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펫시터를 매칭합니다.

출시에 앞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간 테스트를 했을 때 서비스 재구매율이 80%에 달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평균 1인당 6번 서비스를 신청하는 높은 이용률을 보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간편한 반려견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페오펫'은 1분 만에 모바일로 반려동물 등록을 완료할 수 있는 간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3개월 이상 반려견은 예외 없이 등록을 해야 하나,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662만마리 중 17% 가량인 115만마리 정도만 등록된 실정입니다.

페오펫은 모바일로 1분 정도를 소요해 등록을 신청하면 3~4일 내에 카카오톡으로 동물 등록번호를 발급합니다. 이후 2주 이내에 목걸이 등록증이 배송되고, 동물 등록번호가 승인되면 절차가 완료됩니다. 구청이나 동물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 바쁜 견주에게 적합한 서비스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펫미업'은 택시를 이용한 반려동물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일종의 반려동물 버전 '우버' 입니다.

펫미업은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다른 탑승객들의 눈치를 보거나 승차거부를 당하는 등 불편함이 큽니다. 자가용을 운전하더라도 반려동물의 돌발 행동에 빠른 대처가 어려워 안전 우려가 있는 점에서 착안했습니다.

앱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드라이버에게 연결해 실시간으로 배차를 합니다. 차량에는 자체 개발한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를 부착했고, 꼼꼼한 선발과정을 거친 드라이버가 운전해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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