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30일 정식개봉…봉준호 감독 전작 몰아보기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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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9-05-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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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널CGV, 수퍼액션 등 봉준호 전작 특별편성

칸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30일 국내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 가운데, 봉준호 감독의 지난 작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채널CGV, 수퍼액션 등은 봉준호 감독의 전작을 특별 편성한다.

채널CGV에서는 31일 오후 8시부터 '봉준호 특집'으로 '살인의 추억', '설국열차', '마더'를 선보인다.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은 1986년 경기도 화성군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주제로 제작된 작품으로 당시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며 흥행성과 작품성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09년 개봉한 '마더'는 살인 혐의로 체포된 어리숙한 아들의 혐의를 벗기기 위한 엄마의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당시 제62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했다.

수퍼액션에서는 오는 6월2일 오후 2시30분부터 '봉준호 특집'을 편성해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을 연속 방송한다. 2000년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한 '플란다스의 개'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강아지의 실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플란다스의 개'로 봉준호 감독은 홍콩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상과 뮌헨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차지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CJ ENM 미디어 영화콘텐츠사업부의 편성담당자는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 이번 수상을 통해 '봉준호 장르'를 개척한 것으로 호평 받고 있는 감독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는 특집"이라며 "시청자분들에게 '기생충'이 탄생하기까지 봉준호 감독이 걸어온 길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봉하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의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분)의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희비극이다.
 

[사진=영화 기생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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