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이의정 한때 사망설 왜? "뇌종양 후유증 고관절 괴사, 2년동안 누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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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5-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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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의정이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이의정은 1989년 MBC '뽀뽀뽀'로 데뷔해 1996년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06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긴 투병 생활을 보냈다. 건강을 회복한 그는 최근 건강식품과 미용 품목의 홈쇼핑 게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이의정은 이날 방송에서 "처음에 섭외 소식을 들었을 때 내가 지금 안 가면 이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갖지 못할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예전에는 인기와 연기를 위해 매달렸다면 지금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과 추억을 만들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방송에 나오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건강이 안 좋고 난 다음부터는 대인기피증 같은 게 생겼다. 사람 만나는 게 두려웠다. 아픈 모습 보이는 게 두려워서 아예 집 밖에 안 나갔다. 집하고 일 외에는 아무 것도 안 했다"라며 "이렇게 자연 안에 있는 건 15년 만인 거 같다. 그때는 밖에 나가는 것보다 병원에 있는 날이 더 많았다. 그래서 지금 굉장히 건강한 느낌이다. 에너지가 있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하기까지 15년 걸린 거 같다. 후유증이 와서 고관절 괴사가 와서 인공관절 끼고 누워서 2년을 보냈다. 그렇게 되니까 안 나가게 됐다. 사람도 만나기 힘들었다"라며 "TV 보면서 그립긴 했다. 너무 행복한 추억이 많은데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의정은 지난 1월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관련검색어로 뜨는 ‘사망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의정은 "당시 시한부 판정 3개월을 받았다. 많이 심각했고 많이 아팠다. 몸에 마비가 왔다"며 "촬영할 때 몸을 묶었다. 앉아있을 힘이 없어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았다. 홍석천은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와줬다. 그런데 너무 울어서 돌려보냈다. 권상우도 해외 촬영을 갔다가 바로 달려왔다"면서 "정말 고마운 친구들은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다. 일을 못하니까 다른 일을 찾아가라고 했지만 '언니 옆에 있다가 알아서 갈 테니까 걱정하지 말아라'고 하더라. 그 말에 악착같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불타는 청춘' 이의정[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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