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미래가 더 기대되는 5G··· LG유플러스 체험존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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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수습기자
입력 2019-05-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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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명의 날 특별전시관 운영…디지털 사이니지에 터치 기술 접목

  • "VR영상, 생각보다 생생하고 신기하다" 참관객 반응 '호평' 이어져

집 거실에서 직관한 것 처럼 야구를 즐기는 아버지와 프로선수의 스윙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골프연습에 몰두하는 어머니, 생동감 있게 아이돌 공연을 즐기는 자녀들... 이제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 이야기가 아니다.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4세대 이동통신 LTE가 출시된지 6년 만에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됐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경쟁적으로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LTE 대비 20배 빠른 속도로 우리의 삶이 진화한다는 5G 광고 문구는 출시 한 달 만에 40만 명의 고객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27일 4G를 이용 중인 기자가 ‘LG 유플러스 5G 리얼체험존’을 방문해 5G를 직접 체험해봤다.

◆5G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

27일 열린 발명의날 기념식에 참가한 시민들이 'U+5G 리얼체험존'에서 VR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정석준 수습기자]

이날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열린 ‘발명의 날’ 기념식에는 ‘지난 100년간의 주요발명품 변천사’를 주제로 운영되는 특별전시관이 마련돼 LG 유플러스 5G 리얼체험존이 운영됐다.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에 화면 터치 방식을 접목한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5G기술을 이용한 가상현실(VR)을 체험한 20대는 “생각보다 화질도 좋고 구동성도 좋았다”며 “5G 가격이 적당해진다면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기자가 직접 체험을 해봤는데, 아이돌이 바로 내 눈 앞에 서있는 것 같은 생동감이 느껴졌다. 다양한 각도를 설정해 콘텐츠를 자유롭게 볼 수 있던 것도 현실감을 주는 데 도움이 됐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 5G 리얼체험존의 이용객이 70만명을 돌파했다. 체험존 관계자는 “현장반응이 아주 좋고LG전자의 5G폰 V50이 공개되고 나서 반응이 굉장히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5G 기술

체험존을 이용한 사람들의 첫 마디는 대부분 "신기하다"였다. 이용객들은 눈앞에서 공연하는 아이돌을 보고, 프로야구 경기를 고해상도와 다양한 각도로 실감나게 관람하면서 5G기술을 즐겼다.

5G 체험존에서 봤던 촬영 및 구현 기술은 이동통신뿐만 아니라 공장에서도 이용된다. 평택 금영기술센터에서는 5G기술이 접목된 로봇이 공장 내부를 돌아다니며 온도, 습도 등 공장 상황을 체크한다. 불량품 선별 작업도 이제는 5G 기술이 적용된 기계를 이용해 편리하고 빠르게 검사할 수 있다.

이러한 한국의 5G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 전 세계에서 통신사들이 이곳을 방문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주 러시아 통신사가 찾아와서 속도를 체크했는데 결과를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서울지역 5G 이동통신 사용망의 속도를 측정한 결과 1.1Gbps 이상의 속도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정부는 지난 4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테스크포스(TF)를 만들어 세계통신사 중 가장 먼저 5G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이제는 5G 공유기 한 대로 수 많은 기계를 관리할 수 있다. 5G 공유기는 1㎡당 백만 대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원격 제어로 드론을 조종해 DMZ에서 지뢰를 제거하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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