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의공 정기룡장군 탄신 ‘제457주년 기념문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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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19-05-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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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왜란의 영웅 전야제 열려… 장군의 업적 기려

  • 2작사, 50사단 식전공연… 시민 등 1천여 명 참여

황천모 상주시장이 참배하고 있다. [사진=상주시 제공]

임진왜란의 영웅인 충의공 정기룡 장군의 탄신 ‘제457주년 기념문화제’가 지난 26일 충의사에서 황천모 상주시장, 김재원 국회의원, 황인권 제2작전사령관, 엄용진 보병 제50사단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 남영숙․김진욱 도의원, 시의원, 시민,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상주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충의공 정기룡 장군 기념사업회(회장 김홍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제2작전사와 50사단의 의장대와 군악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초헌관에 황천모 상주시장, 아헌관에 이상무 상주시유도회장, 종헌관에 정기주 충의공 후손이 맡았으며, 기념사업회 송재엽 이사의 집례로 탄신제가 봉행됐다.

김홍배 기념사업회장의 인사말, 황천모 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재원 국회의원, 황인권 2작사령관, 정재현 시의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탄신기념문화제의 일환으로 ‘제9회 한글백일장’과 ‘제9회 학생그림그리기 대회’가 펼쳐졌다.

앞서 25일 오후 7시부터 상주 도심의 왕산역사공원에서 식전행사로 장군의 뜻을 기리는 휘호 퍼포먼스를 비롯해 제2작전사의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단 공연, 호국의 시 낭송, 정기룡 장군 연극 갈라쇼가 펼쳐졌다.

또 상주 출신 오페라 가수의 열창에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홍배 기념사업회장은 “탄신기념문화제가 장군의 호국 정신을 후손들이 본받아 국가방위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상주시는 장군의 업적을 재조명해 이를 알리고 장군의 호국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충의사를 호국의 성지로 조성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8회 충의공 정기룡 장군 전국서예·문인화 대전은 오는 8월 말경 작품 접수를 받아 심사를 하고 11월경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충의공 정기룡(鄭起龍․1562~1622))장군은 선조 때 무장(武將)으로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거창싸움에서 승전하는 등 전과를 올려 상주가판관이 됐다.

그해 11월에는 함락된 상주성을 화공법(火攻法)으로 탈환했으며, 상주시 화북면 용화동전투에서 왜군을 격퇴하는 등 육전에서 많은 전과를 올려 ‘육전의 맹장’으로 그 이름을 떨쳤다.

자는 경운(景雲), 호는 매헌(梅軒), 초명이 무수(茂壽)이며, 관향은 진양(晉陽), 시호는 충의공(忠毅公)이며, 상주시 사벌면의 충의사에 모셔져 있다.

장군의 묘소와 신도비는 충의사로부터 동쪽 약 800m 지점의 낮은 산록에 있고 유적 및 유물로는 보물 제669호로 5점(교서 2, 교지, 신패, 옥대 각 1점)과 도지정기념물 제13호인 충의사, 신도비, 장군의 묘소가 있고, 비지정 동산문화재로 매헌실기 판목 58점과 교지 19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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