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철 집중호우 대비 전국 595곳 건설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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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5-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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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사고 방지·안전강화 대책도 병행 점검


국토교통부는 27일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우기대비 건설공사 현장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또 올해 3~4월 발표된 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 대책,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 등에 대한 건설 현장 이행력 강화 조치도 함께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는 도로·철도·공항·아파트·건축물 등 전국 595곳 건설 현장에 대해 국토부 본부를 비롯,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등 산하기관 담당자와 기술 지원을 위한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총 15개반, 600명의 점검인력이 투입된다.

점검 대상은 집중호우에 취약한 터파기, 절개지, 흙 쌓기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이다.

국토부는 지하 굴착 공사, 하천 제방 공사, 건축물 공사 등 수해 위험요소와 수해방지 대책은 물론 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시설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산하 5개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건설공사 중 사고가 우려되는 굴착, 추락 가능성이 큰 높은 장소에서의 작업 등 취약 공종이 포함된 현장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595곳 건설 현장 중 119곳은 3일 전 예고 후 실시하는 통상적 점검 방식이 아닌 불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락 가능성이 큰 높은 장소에서의 작업, 타워크레인 작업 등 고위험 공사에 대한 안전조치 적정성도 점검한다.

점검 결과 안전 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설 현장은 작년부터 이어온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공사 중지, 영업 정지, 벌점·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정부 정책 의지를 담은 '안전에는 베테랑이 없습니다' 건설 안전 슬로건이 선포됨에 따라 건설 현장에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작업자 실수까지 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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