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극단적 선택 시도 전 올렸던 글은? 주로 김토끼 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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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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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속사 "최근 우울증…예의주시하고 있었는데"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 올렸던 글은 어떤 내용이었을까.

지난 25일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이라고 적힌 짧은 글을 올렸다. 의미심장한 글에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구하라는 해당 글을 삭제했고, 대신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 당신이 사는 삶을 사랑해라'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이보다 앞서 구하라는 '한 마디의 말로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 말의 무게를 안다면 내가 지금 해야 할 말이 무엇인지 좀 더 고민하게 되지 않을까' '힘들어도 안 힘든 척 아파도 안 아픈 척 그렇게 계속 참고 살다 보니, 겉은 멀쩡해 보이는데 속은 엉망진창으로 망가지고 있는 것 같은 기분' '의미 없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고, 답이 없는 것에 질문을 하지 않고, 이유 없는 것에 이유를 찾지 않고 단순하게 살아가기로 했다. 복잡하게 생각해봤자 나만 또 힘들어질 테니까' '언제나 내 편인 척 좋은 사람인척 행동하지만 이제 더 이상 믿지 않아. 내가 너를 찾았을 때 너는 늘 내 옆에 없었으니까'라는 글이 담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구하라는 인터넷소설가 김토끼의 글을 자주 게재해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폭행 문제로 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구하라는 매지너에게 발견됐다. 연락을 받지 않아 걱정이 된 매니저가 26일 새벽 0시 40분 구하라 자택을 찾았고, 의식없이 쓰러진 구하라를 발견했다. 현재 의식은 없지만 호흡과 맥박은 정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구하라는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어 소속사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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