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범인은 사냥 능하다? 총 자유자재로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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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5-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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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전 일어났던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지난 2001년 12월 8일 대구 남구에 있는 총포사 주인 A씨가 살해당했던 사건에 대해 다뤄졌다. 새벽 발견된 A씨의 사인은 과다출혈. 범인은 A씨가 쓰러져 항거불능 상태에서 칼로 찔렀다. 당시 총포사에서는 엽총 2정만 사라져있었다. 

그로부터 4일 후 은행 강도, 차량 방화 등 동일범이 저지른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사건 모두 총과 연관돼있었다. 이에 엽총 전문가는 은행 CCTV를 보고 범인이 장갑을 끼고 자연스럽게 장전하는 모습을 보고 엽총을 많이 다뤄본 사람이라고 말했다. 총포사는 총을 2중, 3중으로 잠금장치를 설치하지만, 범인은 이를 잘 알듯 총을 자유자재로 다룬 것. 

범인은 범행 당시 은행 천장에 탄흔을 남겼다. 국과수 연구원은 꿩을 잡을 때 쓰는 총알, 일명 '버드샷'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탄의 종류에 따라잡는 동물도 다르다고 말했다. 탄환의 구조를 전문가를 통해 알아본 결과 버드샷이 은행 강도 당시 사용한 것과 비슷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사냥 전문가는 "멧돼지 사냥하다가 꿩 사냥 하다가, 보통 20년은 한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칼 사용법도 사냥꾼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A씨 살해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이 범인이 범행에 사용한 흉기다. 

또한 범인은 각종 사냥에 능하고 멧돼지 같은 대형동물을 잡으며 해체해봤을 인물이라고 예상했다. 평소 조심스러운 성격이었던 A씨는 총을 진짜 구입하려는 사람만 만났다. 범인이 A씨를 죽인 건 목격자를 남기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되고 있다. 

이날 제작진은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용의자의 새로운 몽타주를 공개했다. 용의자는 170㎝ 초반 키로 팔자걸음인 50~6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 
 

[사진=SBS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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