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잔나비 학폭' 가해자는 유영현…페포니뮤직 "유영현 자진탈퇴 활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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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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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현, 학교 폭력 잘못 인정…잔나비 자진 탈퇴

‘밴드 잔나비 학폭(학교폭력)’ 논란 멤버가 유영현(키보드)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유영현은 모든 논란에 책임을 지고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포니뮤직 측은 “당사 소속 잔나비 멤버 유영현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우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며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며,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잔나비 학폭’ 논란은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누리꾼의 게시물부터 시작됐다. 자신을 피해자라 주장한 A씨는 11년전 경기도 성남시의 한 고등학교를 다닐 때 학교폭력을 겪었고, 가해자가 잔나비 멤버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잔나비 음악이 좋아 멤버들을 한 명 한 명 검색하던 중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힌 사람이 잔나비 멤버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 폭력으로 전학을 하고, 정신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괴롭힌 사람이 만들고 연주하는 음악을 듣고 감동받았다는 사실에 스스로 한심해졌다고 한탄했다.

A씨는 유영현의 학교폭력을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 이어 “훗날 본인의 자녀 혹은 가족에게 절대 그런 짓을 하지 못하도록 교육해 나 같은 사람이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글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이 발표한 ‘잔나비 학폭’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 전문이다.

[페포니뮤직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입니다.

당사 소속 잔나비 멤버 유영현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우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더불어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며,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입니다.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진=유영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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