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파나소닉 등 화웨이 거래 중단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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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5-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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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화웨이와의 거래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가운데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보도된 도시바와 파나소닉 등 기업들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시바는 지난 23일 중국 공식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미국산 부품이 포함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시 중단을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화웨이에 대한 모든 제품의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우리는 진출한 국가와 지역의 법과 규정을 지키면서 여러 가지 업무를 추진해 왔다”면서 "향후에도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은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파나소닉도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파나소닉은 성명에서 "화웨이는 우리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일부 인터넷 언론들이 전한 거래 중단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면서 "파나소닉 그룹은 중국에 적은 힘을 보태고, 중국의 사업 발전에 미력이나마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화웨이 로고[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역시 공식적인 성명을 통해 화웨이에 대한 공급 중단과 관련한 루머를 불식시켰다.

TSMC 측은 “화웨이의 16nm, 12nm, 7nm 칩 모두 TSMC 제품이다. 단지 미국 판매금지 조치 때문에 화웨이 공급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전 평과 결과 TSMC는 수출 통제 규정을 충족하기 떄문에 화웨이에 대한 공급 계획을 중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출시될 기린 985(Kirin 985) 프로세서 역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온 역시 화웨이에 대한 수출을 중단했다는 한 일본 신문 매체의 보도를 부인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력관리칩 제조사인 인피니온은 “현재 인피니온이 화웨이에게 납품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미국의 수출통제 제한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며 “때문에 계속해서 화웨이에게 제품을 납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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