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식 신용카드학회장, 여신협회장 출마…학계에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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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5-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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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식 한국신용카드학회장]

이명식 한국신용카드학회장이 차기 여신금융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학자 출신 인사가 여신협회장으로 출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회장은 여신협회장 모집 마지막날인 이날 회장 후보로 등록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여신협회가 지급결제 및 여신금융의 플랫폼 기관으로서 역할을 분명히 서야 한다"며 "나름대로 정해진 방향성대로 가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빅피쳐 그리고 해야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출마 의사를 전했다.

이어 이 회장은 "전직 관료와 안면을 가지고 소통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객관적이고 타당하고 투명하게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 그렇게 대화해야 한다. 밀실에서 선·후배로 아니까 잘 해달라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중립적인 내가 들어가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1954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섬유공학과 학사를 졸업한 후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앨라배마대 대학원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부터는 KB금융경영연구소의 전신인 국민은행경제연구소에서 가계경제실 실장을 맡았다. 주로 소비자금융, 신용카드, 지급결제 분야를 담당했다. 현재는 상명대 교수 및 신용카드학회장을 맡고 있다. 2009년부터 10년째 신용카드학회장을 역임 중이다.

한편 여신협회는 이날 오후 6시까지 회장 후보 등록신청을 받는다. 등록 후보자가 5명을 넘을 경우 오는 30일 1차 회장추천후보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숏리스트를 선정한다. 이어 6월 초 2차 회추위를 열고 숏리스트에 선정된 인물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여신협회장은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해 선출된다. 차기 협회장의 임기는 현 김덕수 회장 임기 만료일인 6월 15일 다음날부터 3년이다.

여신금융협회장에 후보로는 임유 전 여신협회 상무,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고태순 전 NH캐피탈 사장, 이상진 전 IBK캐피탈 사장,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최규연 전 조달청장, 이기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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