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친환경에너지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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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5-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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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에너지정책을 두고 일부 정치권에서 정쟁의 도구로 활용되는 가운데, 국민들은 친환경 에너지 확대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바람직한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민 안전과 환경 문제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원전을 축소하고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5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원전 축소가 오히려 환경 문제를 악화시키고 국민 부담을 가중시키므로 탈원전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은 32.4%로 조사돼 친환경 확대 여론이 탈원전 중단을 요구하는 여론보다 24.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1.2%다.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바라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87.1%)과 정의당(78.0%) 지지층, 진보층(82.1%)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광주·전라(65.8%)와 경기·인천(62.7%), 대전·세종·충청(61.5%), 부산·울산·경남(53.1%), 서울(51.2%), 40대(69.4%)와 30대(69.2%), 50대(60.2%), 20대(53.6%), 무당층(45.4%), 중도층(51.1%)에서도 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반대로 탈원전 정책 중단을 요구하는 응답은 자유한국당(61.0%)과 바른미래당(52.3%) 지지층, 보수층(58.9%), 대구·경북(46.4%)에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798명 중 502명이 응답해 6.4%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사진=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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