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모친상에 정관계·방송계 인사들 조문 이어져

김도형 기자입력 : 2019-05-22 21:24
여야 지도부, 청와대 인사 등 조문 줄 지어
22일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모친의 빈소가 차려진 경기 고양 일산병원에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 여야 의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또한 빈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이날 조문을 마친 뒤 "어머님을 제가 잘 알고 또 유시민 이사장하고 저하고 형제처럼 지내고 그렇다"며 "가끔 저녁도 먹고 그랬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따로 애도를 어떤 형태로든 표하실 것"이라며 "조화는 보냈는데 오실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강 수석은 술이나 식사 등을 내놓지 않기로 한 유족 측을 향해 농담을 하기도 했다. 강 수석은 "유 이사장이 독하게 소주 한 잔 안 줘서 조금 문제다"라며 "과자 부스러기 먹다가 그러다 간다"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진영 행정자치부 장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등도 빈소를 찾았다. 재계에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조문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유시춘 EBS 이사장하고 가깝게 지냈다"며 "훌륭한 분이다. 자식들을 다 멋지게 키워내셨다는 게 아주 꿋꿋한, 정말 강직한 어른이셨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이 시대의 어머니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유 이사장이 방송에 출연을 많이 한 만큼 방송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개혁국민정당을 함께 창당했던 배우 문성근씨는 이날 일찍부터 빈소를 찾았다. 방송인 김제동씨와 최승호 MBC 사장, 가수 유희열씨, 나영석 PD, 방송인 김구라씨도 빈소를 찾아 위로의 뜻을 표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것을 두고 "저희 어머니가 못 가게 붙잡은 것 같다. 여기 있으라고 하신 것 같아서 있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10주기 행사를 못 가니까 어머니 장례를 끝내고 찾아뵈면 된다. 제가 거기서 원래 하기로 했던 역할들은 다 다른 이사들이 나눠서 하시도록 했다. (권양숙) 여사하고도 통화해서 양해 말씀을 청했다"고 했다.

유 이사장 측은 이날 조문객들에게 가족문집 '남의 눈에 꽃이 되어라'를 나눠줬다. 유 이사장은 "어머니가 2년 반 전에 편찮으셔서, 언제일지 모르니, 그게 오니까 조문 오신 분들께 하나씩 드리면 좋지 않을까 해서 자녀들하고 손주들이 각각 글 쓰고 묶어서 어머니 구술기록도 받고 해서 기념으로 갖고 있으려고 만든 것"이라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모친 빈소를 조문한 뒤 유 이사장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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