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낮춘 '검단파라곤' 1순위 청약 진행…"검단신도시 악재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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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5-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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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당 1100만원

검단신도시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검단 파라곤의 청약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높다. 검단 파라곤은 분양가를 낮춰, 악재를 뚫겠다는 포부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이 예상 보다 저조하면 예정됐던 분양일정들이 뒤로 밀리는 등 검단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더욱 꽁꽁 얼어붙을 전망이다.  

동양건설산업이 인천시 검단신도시에 선보이는 ‘검단 파라곤’ 아파트가 2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난 17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 ‘검단 파라곤’은 검단신도시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이번 검단파라곤의 청약 결과에 따라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조정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검단 파라곤’은 검단신도시 AA14블록에 위치하며, 887가구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2층~지상25층 10개동 규모다. 지하 2층~지상 1층은 어린이집, 도서관, 주민운동시설, 커뮤니티시설,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최근 계양신도시와 부천대장지구가 3기 신도시로 발표되면서 검단신도시의 분양 성적은 저조했다. 일부 건설사들이 미분양을 내면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우려를 타개하고자, 동양건설산업은 3.3㎡당 1100만원대의 공급가격을 내세웠다. 올 초에 공급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검단신도시 우미린더퍼스트',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등이 3.3㎡당 각각 1240만 원대, 1208만 원대, 1190만 원대, 지난해 말 공급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 1201만 원대였음을 감안하면 ‘검단 파라곤’의 경우 전용면적 84㎡ 기준 2000만 원 이상 분양가를 낮게 책정한 셈이다.

 

검단파라곤 조감도

시장에서는 검단신도시로 서울지하철 5호선이 연장돼야, 입지적 강점을 내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인천시 관계자는 “검단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노선을 발굴 중이다”며 “정부가 5호선 연장안을 현실화하기 위한 국토철도망계획을 수립할 때를 대비해서 시 자체적으로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검단 파라곤’은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며,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329번지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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