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장관, 천주교 대주교 면담…"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이념과 무관"

한지연 기자입력 : 2019-05-21 09:18
김희중 대주교 만나 대북 식량지원 논의

김연철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주교회의를 방문해 김희중 대주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0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만나 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통일부는 김 장관이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를 찾아 김 대주교를 예방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 및 남북 종교교류와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김 대주교는 이 자리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이념적 상황과 무관하게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식량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대주교는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인도적 지원을 한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잘 된 일"이라며 "북한에 대한 정부의 직접 식량지원도 필요하고, 아울러 인도적 지원 뿐 아니라 민간 차원의 인적, 물적 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대주교는 이날 면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도 "생존에 관한 식량을 가지고 이념이나 사상이나 여러 가지 구실을 다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장관은 대북 인도적 지원 관련 천주교계를 포함한 7대종단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향후에도 대북정책 관련 종교계 등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향후 종교 분야 교류가 우선적으로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어린이꽃이 피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