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안에 뿔난 운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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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19-05-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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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종목 뉴스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안에 뿔난 운용사
-자산운용업계가 한국투자공사(KIC)법을 고치려는 정치권에 뿔났다. 법을 바꾸면 KIC는 연기금 자산까지 굴릴 수 있다. 가뜩이나 외국 자산운용사에만 돈을 맡겨온 KIC가 덩치를 더욱 키운다는 얘기다.
-19일 국내 자산운용사 사장단은 이달 15일에도 KIC법 개정을 막으려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만나 머리를 맞댔다.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반년 전쯤 KIC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KIC에 투자를 위탁할 수 있는 주체는 정부와 한국은행뿐이다. 개정안은 이를 주요 연기금까지 확대하려 한다.
-최희남 KIC 사장은 얼마 전 운용자산을 2000억 달러(약 240조원) 이상으로 늘려 세계 10대 국부펀드에 들어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개정안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볼 수 있다. KIC는 지금도 1400억 달러에 이르는 자산을 모두 해외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부동산)로만 굴린다.
-개정안은 주요 연기금 투자처를 해외로 넓혀 수익률을 높이려는 목적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연기금인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비중을 30% 안팎으로 유지해왔다. 국민연금 수익률은 2018년 -0.92%로 저조했다. 결국 국민연금은 2023년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40%대로 늘리기로 했다.

▷무역분쟁이 고마운 공매도 투자자
-공매도에 나선 외국인·기관이 미·중 무역분쟁 덕에 웃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비중이 높은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이달 들어 16일까지 평균 7.11%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곳도 없었다. 이에 비해 해당종목에 대한 공매도 수익률은 3.64%로 추산됐다. 빌린 주식을 팔아치우는 공매도는 주가 하락에 돈을 거는 투자기법이다.
-공매도에 시달려온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무학이었다. 전체 거래액 대비 공매도 비율이 31.36%에 달했다. 주가는 같은 기간 14.33%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우와 에스오일에 대한 공매도 비중은 각각 28.3%와 27.39%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우와 에스오일 주가는 각각 9.4%, 9.11% 내렸다. 공매도 비중이 가장 높았던(35.21%) 한국쉘석유 주가도 1.24% 빠졌다.
-코스피는 무역분쟁 여파로 이달 들어서만 6% 넘게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주가 약세를 공매도 기회로 활용해왔다. 개인이 1분기 공매도 총액(25조239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남짓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약 65%, 34%에 달했다.

▲주요 종목 리포트

▷"한국전력 하반기 이익 개선 기대"[하나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 유지
-하반기 매출액 31조2000억원 예상
-영업이익 1조6000억원으로 164% 증가 전망

▷​"아주캐피탈, 고수익성·고배당 매력 주목" [케이프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500원 상향 조정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 212억원
-고배당 매력 더욱 부각

▲전거래일(17일) 마감 후 주요공시

▷에이프로젠KIC, 이노컨트리투자조합과 초록뱀미디어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 한국채권투자자문을 대상으론 2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

▷웅진, 사업 시너지를 제고하고자 웅진코웨이에 생활가전 렌탈을 담당하는 렌탈사업부를 495억원에 양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 소재 제약사와 403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7.5%에 해당.

▷동서, 경영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지분 100%를 보유한 성제개발을 흡수합병. 합병비율은 1대 0.

▷진흥기업, 이주익 대표이사를 신규선임해 노재봉·이주익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우리들휴브레인, 경영 목적 달성을 위한 신규 투자하고자 의료용 분석기기 개발·제조업체인 ㈜비비비의 지분 10.01%를 75억원에 취득.

▷STX엔진, 현대중공업과 322억원 규모의 음파탐지기 및 레이더 공급계약을 체결.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5.6%에 해당.

▷한국토지신탁,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체결 결정 2건을 지연 공시했지만 감경에 따른 벌점 미부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지 않았음.

▷코스맥스, 보유한 코스맥스차이나화장품유한공사 지분 97.45%를 코스맥스이스트에 현물출자하고 코스맥스이스트의 신주 발행 주식을 인수키로 결정. 취득 주식 수는 499만8043주, 취득금액은 1677억433만원.

▷셀루메드,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해창 등을 대상으로 4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

▷스타플렉스,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미래에셋대우 등을 대상으로 74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

▷케어젠, 2016년 체결한 2건의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 해지 금액은 총 470억원 규모.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

▷바이오제네틱스, 운영자금 조달 등을 위해 리기엠홀딩스 등을 대상으로 7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

▷CSA 코스믹. 한국거래소가 개선기간 10개월을 부여하기로 심의 의결.

▷UCI, 한국거래소가 UCI의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거래정지를 해제.

▲펀드 동향(16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96억원
▷해외 주식형펀드 -276억원

▲오늘의 증시 일정

▷제롬 파월 의장 연설
▷일본 1분기 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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