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기 거주 외국인, 보험사 잠재적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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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5-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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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보고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정책의 실효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태열 보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9일 ‘KiRi 고령화리뷰’에 발표한 ‘우리나라 인구 문제와 외국인 이동의 중요성’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규모에 이르고 지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보험회사들도 잠재적 고객군이라는 개념을 갖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최근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자연 인구 증가 동력은 거의 소진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외국인의 입국이 출국자 수를 웃돌면서 외국인 순유입이 사실상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인구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은 지난해 주민등록 기준으로 168만명에 이른다. 이들 외국인은 연령대가 젊고 남성이 많은 편이며 단순 노무직에 근무하는 비중이 높다.

미국, 중국 출신은 수도권에 많이 분포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경우 비수도권 분포도가 높은 편이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보험사 고객으로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특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질병이나 상해의 위험에 노출되는 정도가 일반적인 내국인 고객군과 차이가 존재할 것”이라며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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