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 관세 인상 발언 2주 만에 코스피 6.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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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5-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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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중 관세 인상 발언으로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최근 2주 동안 코스피가 7%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5일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예고한 뒤 코스피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코스피는 지난 17일 전장보다 0.58% 내린 2055.80으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나오기 직전인 이달 3일 종가(2196.32)와 비교해 6.40%가 하락한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가 이 기간 동안 10.25% 내려 17개 주요 업종 중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어 운수장비(-9.63%)와 보험(-8.94%), 제조업(-8.59%), 기계(-8.37%), 의약품(-7.72%) 등 순으로 낙폭이 컸다. 주요 업종 중 통신업만 2.13% 올랐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심화될 경우 이들 국가에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으로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여파로 조정이 이뤄지고 있고, 특히 협상 교착 상태 소식은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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