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실질가치 5개월째 하락…1년 7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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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5-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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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질실효환율,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째 하향세

교역상대국 통화가치와 물가 변화를 고려한 원화값이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의 실질실효환율(REER)은 110.20(2010년 100 기준)으로 1달 전보다 0.6% 하락했다. 2017년 9월 109.64 이후 가장 낮다.

실효환율은 교역상대국 통화에 견준 원화의 가치를 교역량 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구한 환율 지수다. 중국의 가중치가 3분의 1로 가장 크다.

여기에 물가 상승효과를 차감해 외국 상품에 대한 실질 구매력을 따진다. 100보다 높으면 기준연도(2010년)보다 가치가 올랐다는 뜻이다.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은 지난해 11월 113.99를 찍고는 12월부터 5개월째 하향세다.

강달러 기조,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수출 부진 등 경기 여건 악화 등이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출 측면에서는 실질실효환율 하락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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