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과 달라진 황교안, 5.18 기념식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광주= 박성준 기자입력 : 2019-05-18 18:51
국무총리 때와 달리 주먹 쥐고 팔 흔들며 노래 따라 불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행사의 상징과 같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및 여야 4당 대표들과 한자리에 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황 대표는 여당 의원만큼 적극적인 형태는 아니었지만 곡이 연주되는 내내 주먹을 쥔 오른손을 위아래로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행사의 마지막 순서일 뿐만 아니라 3년 전 황 대표가 국무총리 자격으로 5·18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 노래를 부르지 않아 주목을 끌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2년 소설가 황석영 씨와 10여 명의 문인, 당시 전남대생인 김종률 씨가 만든 곡이다. 이 노래는 각종 집회에서 널리 불린 민중가요로 5·18이 정부 기념일로 제정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해마다 기념식에서 제창됐다.

하지만 황석영 씨의 행적과 제목, 가사에 들어있는 ‘님’과 ‘새날’이 북한의 김일성과 사회주의 혁명을 뜻한다는 문제제기가 나오면서 이명박 정부 2년 차인 2009년 제창이 아닌 합창으로 바뀌었다. 제창은 참석자 전원이 노래를 불러야하는 반면 합창은 노래를 부르고 싶지 않은 사람은 부르지 않아도 된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2017년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은 다시 5·18 기념식에서 제창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8일 오전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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