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두환, 5·18 당시 광주 방문 진실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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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5-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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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대 "한국당 진상규명 협조해야"

더불어민주당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씨가 광주에 방문했다는 주장과 관련, "39년째 미궁에 빠져있는 광주 5·18 학살의 진실을 밝히는 것에 5·18 민주영령들에 대한 도리이지 유족들에게 진정한 위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17일 논평에서 "5·18 민주화운동은 39년이 지난 현재까지 죽은 사람만 있고 발포 지시를 한 사람은 없는 현대사의 비극으로 남아있다. 전두환씨는 지금까지도 1980년 5월에 광주를 방문한 적이 없다고 부인해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조속히 정상화하는데 협조하고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즉각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5·18망언을 한 국회의원 3인방에 대한 처벌도 책임감을 갖고 이행해야 한다"며 "그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라고 지적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5·18 망언자에 대한 징계 처리조차 없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참석한다고 한다"며 "진상조차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현실에서 아직 구천을 떠돌고 있는 5·18 영령들께서는 자유한국당과 황 대표를 어떻게 바라보실지 염려스럽다"고 했다. 

이어 "최소한 황 대표는 5·18 영령들께, 참석 전에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다. 5·18 망언자 징계처리에 대한 입장, 5·18 특별법 제정에 협력할 것인지의 여부, 그리고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에 대한 입장 등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국도 43호선 축석고개에서 민중당 포천시 지역위원회 당원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에 붉은 페인트를 넣은 계란을 던지며 호국로 기념비 철거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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