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역위원장 13곳 교체…바른미래당 김관영 지역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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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5-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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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출신 진성준·한병도 출마 길 터줘…조강특위 통해 추후 공모 예정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서을과 전북 익산을 등 13개 지역의 지역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통상 지역위원장에 임명되면, 해당 지역 당 조직을 총괄하는 자리여서 총선 공천에 있어 유리하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3개 지역위원회를 사고위원회로 선정했다. 13개 사고위원회는 △대구 달성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전북 정읍·고창 △서울 강서을 △전북 익산을 등은 현 지역위원장이나 직무대행이 사퇴해 사고위원회로 지정됐다.

또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실시한 감사 결과에 따라 △부산 금정 △경기 화성갑 △강원 동해·삼척 △충남 홍성·예산 △전북 군산 △경북 경주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을 사고 지역위원회로 지정했다. 지역위원장의 조직 관리가 부실해 교체하겠다는 것이다.

13개 사고 지역위원회 중 눈길을 끄는 곳은 서울 강서을과 전북 익산을과 전북 군산이다. 강서을과 익산을은 각각 진성준 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한병도 전 정무수석 출마가 거론되는 곳이다.

19대 국회 때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진 전 비서관은 20대 총선 때 강서을에 출마했고, 한 전 수석은 18대 때 익산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다.

특히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주도한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 지역구인 군산을 사고 지역위원회로 지정한 것도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 지역의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채정룡 전 군산대 총장이 맡고 있었다.

최고위는 이와 함께 조직감사 결과 지역위원회 운영 및 기여도가 타 지역에 비해 매우 우수하고 모범이 되는 지역위원장과 지역위원회에 대해 당대표 1급 포상을 결정했다.

당대표 특별 포상 대상 지역위원장은 △서울 광진갑 전혜숙 △서울 강서갑 금태섭 △서울 강서병 한정애 △서울 관악갑 유기홍(원외) △서울 송파을 최재성 △부산 중·영도 김비오(원외) △부산 사하갑 최인호 △인천 계양갑 유동수 △광주 광산갑 이용빈(원외) △울산 중구 박향로(원외) △경기 수원갑 이재준(원외) △경기 오산 이학영 △충북 제천·단양 이후삼 △충남 천안을 박완주 △전북 익산갑 이춘석 △전남 나주·화순 신정훈(원외) △전남 영암·무안·신안 서삼석 △경남 김해을 김정호 등 19명이다.

기관포상 지역위원회는 △서울 은평갑 △서울 송파병 △부산 연제 △경기 부천원미갑 △경기 광주갑 △충북 청주흥덕 등 6곳이 선정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경기도 안양소방서에서 소방공무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듣기 위한 현장간담회에 앞서 심폐소생술을 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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