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태 CJ중국본사 대표, "동아시아 문명굴기 한·중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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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5-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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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 분과포럼서 발언..."한·중 문화 기반으로 협력해야"

"한·중 양국은 동아시아 문명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동아시아 문명의 굴기(崛起·우뚝섬)는 한·중 양국 국민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박근태 CJ 중국본사 대표 겸 CJ대한통운 대표는 16일 베이징에서 중국 외문국(外文局) 주최로 열린 '당대 중국과 세계 포럼'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운명을 함께하는 아시아 미래'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당대 중국과 세계 포럼'은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개막한 초대형 국제행사인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 분과포럼의 일환으로 열린 것이다. 

박 대표는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배우고 교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개막식 연설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고, 서로 배우고, 교류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처럼, 문명의 교류·학습이 인류 문명의 발전과 세계 평화 발전에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는 아시아 협력 발전 흐름에 순응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아시아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를 활짝 여는 데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한·중 양국이 문화를 기반으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며 향후 양국이 문화 교류·협력을 강화해 동아시아, 더 나아가 아시아 문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근태 CJ 중국본사 대표 겸 CJ대한통운 대표. [사진=소천상 기자]

박 대표는 CJ그룹의 역할도 강조했다.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음식 문화에서 한·중 양국민에게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동양 문화 특색을 가진 프로그램 및 콘텐츠도 제작해 동양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신유통, 바이오 과학기술 영역에서도 혁신에 박차를 가해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고, 동아시아 더 나아가 아시아 경제를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시 주석이 창설을 제창해 올해 처음 열렸다. 전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캄보디아·그리스·싱가포르 등 47개국 대표단과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대표단 등 2000여명이 '아시아 문명 교류와 운명 공동체'라는 주제 아래 모였다. 각국 대표단과 함께 아시아 문명 간 교류와 문화적 다양성 보호 방안 등을 주제로 한 분과별 토론이 있다. 아시아 문화 카니발과 아시아 문명 주간, 영화제와 합동 문화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베이징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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