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리특위 "5·18 망언 3인방 징계 못해 사과…한국, 자문위원 교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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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5-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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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리특위가 3인방 징계 지연시킨 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6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윤리심사자문위원 3명을 교체하라고 주문했다.

윤리특위 민주당 간사인 권미혁 의원을 비롯한 윤리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이틀 앞둔 오늘, 민주당 윤리특위 위원들은 한국당 망언 3인 의원을 징계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윤리특위는 5·18 망언 3인 의원(김진태·이종명·김순례)에 대해 하루빨리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리특위는 징계 절차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어제 늦은 시간까지 3당 간사간 협의가 있었지만 야당은 윤리심사자문위의 정상화 없이는 징계절차에 돌입하지 못한다는 종래의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5·18 징계 부분이라도 자문위의 '의사없음'으로 간주해 5·18기념일 전에 징계심사소위에서 심사하게 해달라는 우리당의 요구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자문위는 그 동안에도 의견없음을 표한 적이 있었는데 5·18 건 만이라도 해결하자는 의견이 묵살될 만큼 야당이 자문위 문제에서 융통성을 발휘할 수 없었는지 매우 안타깝다"며 "결과적으로 윤리특위가 5·18 망언 3인방의 징계를 지연시킨 꼴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윤리심사자문위가 정상화 되는 길은 정식으로 사퇴계도 제출하지 않고 회의에 불참함으로써 그 동안 윤리자문위를 파행시킨 한국당 위원 3인을 하루빨리 교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명재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간사(왼쪽), 자유한국당 김승희 간사가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위원장-3당 간사회동을 마치고 헤어지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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