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한국 기업, 외국 자본의 경영권 위협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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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05-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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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11일 'OBS 초대석' 출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1일 한국 기업이 외국 투자 자본의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OBS 초대석'에 출연해 포이즌필, 차등의결권 등 경영권 방어수단 도입과 관련, "기업들의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공하는 건 성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외국 투자 자본의 공격적인 위협을 받은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십몇년 새 2003년 소버린(SK), 2006년 칼 아이칸(KT&G), 최근 엘리엇(삼성·현대차) 등 밖에 없었다는 게 김 위원장의 지적이다.

경영권 방어수단인 차등의결권이나 포이즌필에 대해 김 위원장은 부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에 와서 차등의결권, 포이즌필 등을 허용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또 재벌의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 속도가 더 빨라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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