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청원#9,10] 송도세브란스 병원 건립 의지 재확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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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흥서 기자
입력 2019-05-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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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법정계획화 추진도

인천시는 8일, 열 번째와 열한 번째로 성립한 시민청원에 대해 공식 답변을 했다.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영상을 통해 그간의 송도세브란스 병원 건립 추진경과를 설명하며 “인천시가 지난달 연세대 측에 세브란스병원 건립 기본계획 제출을 강하게 촉구한 결과, 연세대는 2단계 부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2년 내 병원을 착공하고 6년 내에 병원을 준공한다는 추진 로드맵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 [사진=인천시 제공]

다만, 인천시는 연세대가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과 관련한 협약사항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다면 “2018년 3월 협약에 따라 패널티 부과 등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지난해 3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하면서 송도국제도시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의 건립의무 미이행에 따른 패널티 조항을 담은바 있다.

이어 송도 11공구에 대기업을 유치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송도는「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으로 국내 대기업 제조시설 입주가 불가능한 법적 한계가 있지만 인천시는 글로벌 기업과 국내 바이오 관련기업, 주요대학이 산·학·연 상생 협력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송도 11공구에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열한 번째로 성립한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및 역사 위치 변경’ 청원에 대해서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노선’ 등이 담긴 도시교통망 구축계획이 법정 계획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차역의 위치나 역 개수, 노선 확정’에 대해서 부시장은 “해당 노선이 법정계획화 된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 송도지구 개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사람중심의 도시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최종승인을 목표로 올해 3월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송도8공구 내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대중교통 대책에 대해서는 “현재 도로개설 등의 기반시설 공사 진행 중이며, 입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향후 이용객의 추이, 교통여건 등을 고려하여 버스노선 신설과 연장, 순환버스 증설의 대중교통 운영계획도 꼼꼼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답변 영상과 내용은 ‘인천은 소통e가득’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건립&대기업 유치’ 시민 청원 답변(9호청원 답변 全文)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계절의 여왕 5월에 인사를 드립니다.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박준하입니다.

‘세브란스 병원과 대기업 인천 유치’ 청원에 대해
공감해주신 3087분의 시민 시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선,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추진 경과를 간략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지난 2006년, 인천시와 연세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주변 국내외 의료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송도를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연구중심 병원과 연계한 바이오 헬스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연세대학교 송도국제복합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어서 4년 후인 2010년 9월에는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협약을 체결했지만,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는 사안입니다.

그러나 당시 협약으로는 인천시가 이행을 강제할 장치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8년 3월, 인천시와 연세대학교는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조성사업’ 협약을 새롭게 체결했는데요.

여기에는 연세대학교 측이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 의무를
계속해서 이행하지 않을 때는 병원부지 토지매매대금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부과하고 2단계 부지의 환매를 실시하는 등의
페널티 조항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해 체결한 이 협약을 근거로 인천시는 지난달에
연세대 측에 세브란스병원 건립 기본계획 제출을 다시 한 번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이후 연세대는, 2단계 부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해서 2년 내에 병원을 착공하고, 6년 내에 병원을 준공한다는 추진 로드맵을 제출하였습니다.

이에 인천시는 협약의 유효기한인 금년 12월까지 현재까지 진행 현황을 점검 평가하고 2단계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위한 제반사항 등을 검토하여 토지매매계약을 포함한 여러 절차들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연세대가 관련 협약사항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다면 인천시는 2018년 3월 협약에 따라 페널티 부과 등 엄중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이어서, 송도 11공구에 삼성바이오 등 대기업을 유치해달라는 청원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인천시는 그간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GE 헬스케어 같은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다만, 송도는「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이어서, 국내 대기업 제조시설 입주가 불가능한 법적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인천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저촉되지 않는 신성장, 혁신성장 산업을 송도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송도 11공구에 확대 조성되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대표적인 사례로써, 글로벌 기업과 국내 바이오 관련 기업, 주요 대학이
산·학·연 상생·협력의 산업생태계를 구성해 혁신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글로벌 앵커시설 유치와 바이오기업 육성,
산학연 상생협력 증진 같은 전략적 과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경제청의 전담 인력과 부서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전문기관을 통한 연구도 심층적으로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송도주민 여러분! 그리고 인천 시민여러분!

인천시는 송도 경제자유구역은 물론 인천 전체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생태계 구축과 지역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적극적으로 소통 시정에 참여해주신 시민여러분, 감사합니다.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등’ 시민 청원 답변(10호청원 답변 全文)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박준하입니다.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및 역사 위치 변경’ 청원에 대해
공감해주신 3,080분의 시민 시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본 청원은 도시철도 건설과 관련된 사항으로
시민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시철도 건설 사업 절차’에 대해 먼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도시철도 건설은「도시철도법」에 따라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먼저 반영되어야하고, 이후 노선별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어서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고, 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을 실시한 후, 최종적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절차에 의거해, 인천시는 지난 2014년, ‘제1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나, 당시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노선은 경제성 부족으로 법정노선에는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다만, 향후 여건이 조성된다면 우선 검토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담아서 해당 노선을 후보 노선으로 제시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올해 3월, 인천시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고
사람 중심의 도시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노선을 포함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 국토교통부 최종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께서 말씀하시는 ‘정차역 위치나 역 개수, 노선 확정’ 등은
2020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된 이후, 기본계획 및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서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노선이 법정계획화 된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 송도지구 개발계획, 「도시철도건설규칙」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시민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송도 주민 여러분! 도시철도 건설 사업은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더라도 개통까지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장기사업이라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이점을 잘 알고 계시기에 도시철도 개통 외에 즉시 시행 가능한 교통대책 마련을 요청하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8공구 내 대중교통 운영 계획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는 도로개설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이 선행되어야합니다.

8공구 내 도로개설 등의 기반시설 공사가 현재 총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올해부터 내년에 입주예정인 공동주택 부지 A1부터 A6까지, M1과 M2 부지의 기반공사는 이미 완료 되었고, 금년 6월에 입주하는 A11블록은 5월에 임시도로를 개통하게 됩니다.

A11부터 A16까지의 2단계 부지는 2021년에 기반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되면 각 부지의 공동주택 입주시기와 이용객의 추이, 교통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버스노선 신설과 연장, 순환버스 증설 등을 통해 시민여러분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송도 주민 여러분! 그리고 인천시민 여러분!

올해 말에는 인천 신항의 도약점이 될 새로운 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하고, 2020년 말에는 인천1호선 랜드마크시티 역도 개통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인천시는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 노선’ 등이 담긴 시민 중심의 도시교통망 구축계획이 법정계획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8공구 입주예정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대중교통 운영 계획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적극적으로 소통 행정에 참여해주시는 시민여러분,
행복한 5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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