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표 신임 주일대사 "한일, G20 계기 관계 새로 세팅할 좋은 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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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5-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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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관표 신임 주일대사는 7일 "일본도 (나루히토 일왕 즉위로) 새로운 시대가 열렸고 다음 달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 그리고 도쿄올림픽 등 양국관계를 새롭게 세팅하는 좋은 여건들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남 대사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에는 흔들림이 없다"며 "정말로 어려운 시기에 주일대사로 부임하게 됐는데, 상황이 변화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는 "우리 정부가 한일관계를 굉장히 중요시하고 한일관계가 잘 돼야 한다는데 전혀 흔들림이 없다"면서 "여러 현안을 양국 간에 지혜를 모아서 잘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일관계에 정통한 고위 외교당국자는 이날 G20 정상회의 계기에 한일정상회담을 추진하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께서 가셔서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면 (양국관계 발전에) 굉장히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일본이 반발하면서 한일관계가 난관에 봉착한 것과 관련, 이는 피해자와 일본 기업 간 소송의 성격이 강하다는 판단 하에, 현 단계에서 정부가 개입하는 데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관표 신임 주일대사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5.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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