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산불 피해지역 초등학교 학생들과 지난달 5일 문 대통령 참석 식목일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던 경북 봉화 서벽초등학교 학생 등 256명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당시 식목일 행사는 산불 여파로 취소됐다.
문 대통령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의 어린이와 한 부모·미혼모·다문화·다둥이 가정 어린이,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 온종일 돌봄 이용 아동, 대구 시립 소년소녀어린이 합창단 등도 초청했다.
어린이들이 청와대에 들어서자 육·해·공군 및 해병대, 경찰, 소방관 마스코트 인형이 반겼다.군악대는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노래들을 연주해 흥을 돋웠고 어린이들은 "와 청와대다!"라고 말하며 신이 나 연주곡을 흥얼거리며 시종 즐거워했다.
한 어린이가 본관에 있는 집무실에서 문 대통령의 의자에 앉자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대통령 되고 싶어?"라고 물었다.
문 대통령은 책상을 가리키면서는 "이게 대통령 책상이거든. 대통령 되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 어린이가 손을 들자 문 대통령은 직접 의자에 앉혀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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