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레드카드 퇴장’,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처음…토트넘, 본머스에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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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5-0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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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도 본머스에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 손흥민이 본머스 수비수를 밀어 넘어뜨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은 4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탤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본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43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나선 이후 퇴장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 통산으로 따져도 두 번째다.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년 10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마그데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이후 약 4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손흥민은 전반부터 본머스 수비수들에게 거친 견제를 받았다. 이어 본머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다투다 몸싸움을 벌인 손흥민에게 반칙이 선언됐다. 손흥민은 휘슬 소리를 듣고 공을 잡으려는 순간 본머스의 헤페르손 레르마가 등을 밀치며 발을 갖다 대며 위협을 가했다.

손흥민은 화를 참지 못하고 레르마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옐로카드 없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손흥민은 항의를 했으나 소용없었다. 동료의 만류와 함께 손흥민은 그대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후반에 수비수 후안 포이스까지 퇴장을 당하며 9명으로 싸우다 결국 0-1로 패했다. 포이스는 후반 교체 3분 만에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고,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본머스의 나단 아케에게 헤딩 결승골을 허용해 고개를 숙였다.

대승을 예상했던 본머스에 충격의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리그 3위(승점 70) 수성도 불안해졌다. 손흥민은 이날 퇴장으로 마지막 경기에도 나설 수 없게 돼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다만 손흥민은 9일 열리는 아약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 올 시즌 2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21골) 도전도 챔피언스리그에서만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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