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치고 3안타’ 못 말리는 추신수…답답한 ‘무안타’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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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4-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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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르고 뜨겁게 달아올랐다. 또 3안타 경기를 펼친 추신수는 결정적인 홈런까지 터뜨렸다. 반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승부처에서 침묵하며 무안타의 답답한 하루를 또 보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3-1로 앞선 9회초 1사에서 우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는 등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텍사스는 14-1로 대승하며 5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올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도 0.319에서 0.330으로 치솟았고, 출루율도 0.415에서 0.420으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 톱타자로 나서 시애틀 우완 선발 에릭 스완슨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헌터 펜스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세 타석을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인 7회 2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대니 산타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9회 코너 새드젝을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리며 팀의 대승에 피날레를 장식했다. 추신수는 27일 대타로 나와 9회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린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강정호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마저 놓치며 또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2경기 연속 안타 생산을 못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도 0.169에서 0.160으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팀이 6-7로 따라붙은 8회 무사 1, 2루에서 다저스 불펜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를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결국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5-1로 앞서다 결국 6-7로 역전패를 당해 최악의 8연패 늪에 빠졌다. 강정호의 입지도 불안해졌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6경기 연속 결장했다. 최지만은 지난 21일 보스턴전 이후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한 뒤 치료를 병행하다 24일 개인 사유로 제한선수에 등재됐다. 25일 곧바로 제한선수에서는 풀렸으나 경기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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