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와 놀이의 결합"…관악구, 트래시태그 챌린지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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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4-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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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스스로 쓰레기 치우는 분위기 확산

관악구는 다음달 24일까지 '트래시태그 챌린지' 주민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트래시태그 챌린지는 쓰레기를 의미하는 '트래시(trash)'와 키워드를 뜻하는 '태그(tag)'의 합성어로, 공공장소 또는 길거리 등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SNS에 '전과 후'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려 공유하는 것이다.

환경보호 활동과 놀이를 결합한 이 챌린지는 현재까지 약 7만 건에 달하는 인증이 이어질 만큼 인종, 국경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파급효과가 큰 소셜미디어의 순기능을 적극 활용해 젊은 층 위주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나아가 전 연령층이 쓰레기를 치우며 스스로 환경을 보호하는 문화를 확산하고자 본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관악구 관내 산, 공원, 하천, 길거리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운 개인 또는 단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관악구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을 친구추가 해야 한다.

관악구는 참여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100명의 당첨자를 선정하고, 5월 28일 관악구 공식 SNS에 발표할 예정이다. 당첨자 100명에게는 편의점에서 이용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이 증정된다.

한편 박준희 구청장은 지난 24일 남현동 채석장 부지를 찾아 주민 자율 청소동아리인 청정삶터 이끄미 10여 명과 함께 쓰레기를 치우고, 인증사진을 SNS에 게시하는 등 트래시태그 챌린지에 동참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에 접어든 요즘, 관악구의 작은 날개 짓이 전국으로 확산돼 많은 시민들이 환경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구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악구 트래시태그 챌린지 주민참여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박준희 구청장이 남현동 채석장부지를 찾아 주민과 함께 쓰레기를 치우며 트래시태그 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진= 관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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