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국제유가 이틀 연속 상승세...WTI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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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4-24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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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81달러(1.24%) 오른 배럴당 66.3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6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16분 현재 전장 대비 0.55달러(0.74%) 뛴 배럴당 74.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정부는 지난 해 11월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실시한 이란 원유 수입 제한 예외를 중단키로 발표했다. 이에 시장은 공급 부족을 우려하는 상황이 됐다.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국제 원유 시장의 수요를 고려해 적절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나머지 OPEC 회원국들과 조율할 예정"이라고 추가 생산 의지를 드러냈다.

시장은 OPEC이 이번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해에도 유사한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다시 수입 제한 예외를 허용하면서 유가가 급락한 경험이 있기 때문. 투자은행 UBS는 "지난해 경험을 고려할 때 사우디와 다른 산유국들이 선제적으로 산유량을 늘리기보다는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리비아 내전 격화,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등 다른 산유국들의 이슈 역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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