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중앙아시아 3개국과 보건의료 협력 기반 다졌다

송종호 기자입력 : 2019-04-23 15:57
투르크메니스탄과 민간의료 교류 첫 발…우즈벡, 국내 수술로봇 수출 계약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에서두 번째)이 22일 카자흐스탄 보건부 장관(오른쪽 첫번째)과 보건의료 협력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 첫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한 16일. 이날 수행한 우리 보건·의료 관계자들도 양해각서(MOU)만 공공과 민간에서 4개를 체결할 정도로 숨가빴다. 특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의료 인력 실습교육을 전담하는 국제교육과학센터와 연구·교육 및 연수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지난 22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수술로봇 개발기업인 미래컴퍼니가 현지 유통업체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인구 3280만명의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환경 개선 정책과 부합하며 일궈낸 성과다. 미래컴퍼니는 미국 ‘다빈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수술로봇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대한 공식 수행을 계기로 우리 의료 및 연관 산업의 진출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특히 박 장관은 복지부 장관으로는 이례적으로 대통령 순방을 끝까지 수행,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3개국 정부와 구체적 보건의료 협력방안을 이끌어 냈다.

박 장관이 지난 17일과 22일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와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체결한 보건의료 협력 이행계획은 포괄적인 보건의료협력 MOU 수준을 넘어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담고 있다.

또 복지부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는 ‘한·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 협력센터 설립·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별도로 체결, 본격적으로 협력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성과 중 또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보건의료기술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 점이다.

복지부는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해당 국가의 e헬스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공동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내년부터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가 운영됨에 따라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그간 민간부문 보건의료 교류가 없었던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서울의료원·경북대학교병원·부평힘찬병원이 각각 국제교육과학센터 또는 산하 병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상호 교류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 22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대한상공회의소가 문 대통령의 국민방문과 연계해 진행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도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성과가 있었다. 이날 의료용 소모풍 생산설비 제작기업인 지성엔지니어링은 현지 기업 2곳과 총 500만 달러(한화 약 58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 MOU를 체결했다.

박 장관은 “중앙아시아 3개국은 모두 보건의료 개혁을 추진 중”이라면서 “한국의 보건의료시스템과 의료기술을 높이 평가해 보건의료 협력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3개국과의 보건의료 분야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이번 순방 성과가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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