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회담 준비하는 김정은 위원장...방문일은 24~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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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4-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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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다음주께 정상회담을 할 전망이다. 이번 북·러 정상회담은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현 총리)과 회담한 이후 8년만에 이뤄지는 정상회담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18일 북한과 러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26일 러시아를 방문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 중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북러 관계자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며 김 위원장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의 루스키 섬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통신에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24일 러시아 국경을 넘어 극동 연해지방의 하산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우스리스크를 경유해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할 것이라며 귀국길도 같은 지역을 거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번 회담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 주변 보안상황을 점검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나서는 이유는 대북제재 완화라는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러시아는 북한 노동자가 가장 많이 체류한 국가로,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는 3만23명에달하던 북한 노동자수를 1만1490명으로, 약 53.33%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가 최근 공개한 각국의 북한 노동자 송환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2월 이후 북한에 송환된 노동자는 약 2만2321명으로 추산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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