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전시관 ‘귀비고(貴妃庫)’ 개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4-17 15: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7일 개관식...전시실, 일월영상관, 카페, 야외테라스로 구성

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귀비고 전시관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17일 오후 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 한만수 문화관광체육국장,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관인 ‘귀비고(貴妃庫)’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금관 5중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추진경과 보고, 감사패수여, 축시낭송, 축하공연(Sun&Moon), 비단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전시관 ‘귀비고(貴妃庫)’ 건립은 경상북도 3대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신라문화탐방 바닷길 조성)의 일환으로 지난 2016~2018년까지 총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1890㎡(지하1층, 지상2층)에 전시실, 일월영상관, 카페, 야외테라스 등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삼국유사에 수록된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를 관광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VR영상체험 등 콘텐츠도 갖추었다.

삼국유사에는 ‘연오랑과 세오녀가 일본으로 건너가자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 이에 연오랑이 세오녀가 짠 비단을 신라로 보내 하늘에 제사지내게 하자 다시 빛이 나타났다’는 설화가 있는데 ‘귀비고(貴妃庫)’는 세오녀(貴妃)가 보낸 비단을 보관하던 창고의 이름이다.

‘귀비고(貴妃庫)’가 위치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신라마을, 일월대, 연오랑뜰, 일본뜰, 쌍거북바위 등의 볼거리와 포스코 야경 등 포항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명소이기도 하다.

올해 2월부터 4월 현재까지 시범 운영결과 평일에는 500명, 주말(이틀)에는 6000여 명의 탐방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만수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3대문화권 사업으로 조성된 귀비고(貴妃庫) 전시관이 제철산업, 죽도시장, 호미곶, 해안둘레길 등 포항의 다양한 관광 소재들과의 시너지효과로 경북의 최고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귀중한 역사자원을 전국에 알리고, 귀비고 전시관의 콘텐츠 및 체험시설 보완과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내에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추가해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