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캐세이패시픽, 올해 여객 수송 6%↑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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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4-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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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캐세이패시픽 홈페이지]


홍콩 항공사 캐세이패시픽 항공의 루퍼트 호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올해 자사의 여객 수송 능력이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의 3.5%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있다. 信報 등 15일자 홍콩 각 매체가 보도했다.

캐세이는 여객 수송 능력을 2024년까지 매년 3.5~4% 규모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호그 CEO는 미국 보잉 'B777X'와 프랑스 에어버스 'A350' 등 신형 여객기의 공급계획에 따라, 앞으로 캐세이의 장거리 노선용 기체의 평균 연령이 5년 정도 낮아지며, 동시에 연비 성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항공기의 연비가 2% 향상되어, 신형기 도입 효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도 말했다. 캐세이는 21대의 B777X를 이미 발주한 상태다.

호그 CEO에 따르면, 올해는 홍콩-미국 시애틀과 홍콩-일본 코마츠(小松) 등 신규 정기 직항 노선을 2개 노선까지만 확대할 예정이며, 전 세계의 혁신 도시와 홍콩을 잇는 기존 노선의 증편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한다. 3월말에 개통한 홍콩-시애틀 노선은 이와 같은 사업전략에 따라 7월 1일부터 현재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이 노선은 그동안 델타 항공만이 운항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10월에 델타가 운항을 중지해, 현재는 캐세이 독점 노선이다.

호그 CEO는 자사 노선에 대해, "지금까지는 금융 도시를 중심으로 취항해 왔으나, 홍콩 정부가 혁신 발전을 중시함에 따라 향후 혁신 도시를 중심으로 노선을 계속 개척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혁신 도시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외에도 지난 몇 년 동안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도 벵갈루루, 아일랜드 더블린 등 각 대륙의 혁신 도시를 잇는 노선을 늘려온 노력도 소개했다.

■홍콩 엑스프레스 인수에 자신감
중국의 하이난 항공그룹(海航集団, HNA그룹) 계열의 저가 항공사(LCC) 홍콩 익스프레스 인수 계획에 대해서는 "자신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주주가 매각에 반대하는 등 동 계획에 불투명 한 재료가 부각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인수 후 홍콩 익스프레스는 LCC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캐세이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호그 CEO는 업무의 디지털화에 대해, 태풍 등으로 결항이 될 경우, 대체 항공편 수배와 예약 등을 승객이 앱 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5월까지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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