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노조 "국토부, 중국 신규 운수권 진에어 배제는 불공정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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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4-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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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컵 갑질' 등 사회적 물의로 진에어 제재, 노조 "명분 사라져"

진에어 노동조합이 작년 8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제재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중국 신규 운수권 배분에 처음부터 진에어를 배제한 것은 심각한 불공정 행위라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진에어 노조는 16일 '국토부 장관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공개하고 "진에어 제재를 철회하고 중국 신규 운수권 배분에 참여시키라"고 요구했다.

이어 노조는 "모든 항공사가 이번 운수권 배분에 사활을 걸고 있는 지금 무슨 근거로 진에어를 배제했느냐"며 "지난 9개월간 진에어 노사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국토부 제재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제재 해제를 주장했다.

국토부는 지난 3월 한중항공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운수권을 총 주 70회 증대하기로 했다. 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은 이르면 이달 내 결과가 발표된다. 진에어는 지난해 조현민 전 부사장이 '물컵 갑질'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제재로 작년 8월부터 신규 운수 노선 배분과 신규 항공기 등록 제한 등 제재를 받고 있다. 

이 회사 노조는 "국토부가 그동안 끌어온 제재 문제는 결국 진에어의 경영 투명성을 요구한 것"이라며 "제재 명분이 모두 사라진 이 시점에서 국토부는 더 이상 정치논리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고 밝혔다.

끝으로 노조는 "우리의 애절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장관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만나서 듣겠다"며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도 요구했다.
 

진에어 항공기 [사진 = 진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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