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건축물 완전붕괴는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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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4-1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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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재가 발생한 프랑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완전붕괴는 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소방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CNBC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50분께부터 발생한 화재로 건축물 전체가 불탈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왔었지만 화재 진압으로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발생한 화재로 지붕이 무너졌기 때문에 건축물 내부에도 상당한 손상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장클로드 갈레 파리시 소방청장은 화재 현장에서 취재진에 "노트르담의 주요 구조물은 보존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고 AFP는 전했다. 갈레 청장은 최종 진화까지 몇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화재로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긴급히 대피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화재 진압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에는 400명이 넘는 소방관이 동원됐다고 프랑스 내무부는 밝혔다.

화재 현장에 도착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경찰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당초 예정됐던 대국민 연설을 취소하고 트위트를 통해 이번 화재에 대한 깊은 슬픔을 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의 일부가 타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슬프다"라고 올렸다.

파리의 상징 중 하나이며 가장 중요한 역사적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12세기에 건설된 곳이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로 더욱 유명하며,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15일(현지시간) 화염에 휩싸인 노트르담 대성당 [사진=TASS·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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