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논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국민 절반 이상 '부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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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4-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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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적격 54.6% vs 적격 28.8%


35억원 어치의 주식 논란에 휘말린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격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부적격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이 후보자의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자격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부적격'(매우 부적격 37.3%, 대체로 부적격 17.3%) 응답이 54.6%를 기록했다.

반면, '적격'(매우 적격 9.2%, 대체로 적격 19.6%) 응답은 28.8%로 부적격 응답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6.6%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자격 조사결과. [사진=리얼미터 제공]





지지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부적격 91.4% vs 적격 4.0%) 지지층과 보수층(82.9% vs 12.5%)에서 부적격 여론이 80% 이상 압도적이었다. 바른미래당(59.6% vs 3.3%) 지지층에서도 부적격 인식이 대다수거나 우세했다.

또한 정의당(부적격 42.0% vs 적격 35.4%) 지지층과 무당층(64.3% vs 9.0%)에서,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59.1% vs 25.7%)에서도 부적격이 절반이 넘거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부적격 27.3% vs 적격 54.5%), 진보층(37.3% vs 42.7%), 20대(31.3% vs 36.3%)에서는 적격이 절반을 넘거나 다소 우세한 양상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69.2% vs 23.4%), 대구·경북(57.1% vs 27.0%), 대전·세종·충청(55.7% vs 22.1%), 부산·울산·경남(54.9% vs 24.0%), 경기·인천(50.8% vs 32.2%)에서 부적격 인식이 대다수로 집계됐다.

광주·전라(부적격 42.8% vs 40.4%)에서는 부적격과 적격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연령별로는 50대(71.8% vs 26.4%), 60대 이상(65.6% vs 20.2%), 40대(51.2% vs 35.1%), 30대(44.9% vs 29.4%) 순으로 부적격 응답 비율이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 및 무선(6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4%포인트, 응답률은 5.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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