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다리, 천년 동안 보전된 까닭은…일제 강점기 때 유실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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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4-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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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에 건설된 농다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충북 진천군 문백면에 있는 농다리는 조선시대보다 훨씬 앞선 고려시대에 축조된 돌다리다. 다리 모양이 지네를 닮았다고 해 지네다리라고도 불린다.
 

14일 국내 최고(最古)의 돌다리로 알려진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의 농다리 주변에 벚꽃이 활짝 펴 장관을 이루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농다리는 고려 초에 축조돼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전해지고 있으며 교각과 교각 사이에 넓은 긴 돌을 걸쳐놓은 방식으로 축조됐으며 28개의 상판으로 만들어졌으나 일제 강점기 때 3칸이 유실돼 25칸만 남아 있다가 지난 2008년 충청북도와 진천군이 28칸 전부를 복권했다.

농다리의 길이는 93.6m, 폭은 3.6m, 높이는 1.2m로 사람과 작은 동물이 건너갈 수 있었지만, 소나 말은 물속으로 걸어야 했다. 하지만, 장마가 져도 다리 위로 물이 흐르도록 설계돼 1000년의 세월을 지켰으며, 현재 지방 유형 문화재 제28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으며, 농다리 일원이 관광명소로 개발돼 많은 관광객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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