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김다운의 잔혹함…무서운 범죄 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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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4-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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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의 부모 피살 사건과 관련된 피의자 김다운의 잔혹함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희진 부모 피살 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이들의 부검 결과를 분석한 전문가는 "남편의 시신에서 둔중한 물체로 머리를 가격해 손상을 받은 부분이 있었다. 일부는 머리뼈 골절과 함께 뇌가 보일 정도였다. 망치 같은 물체로 머리를 여러 번 내려친 것 같다. 코 부분에 넓은 문양이 보이는데 전체적으로 압박을 가한 것 같다. 질식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문가는 "아내의 시신은 얼굴 부패가 심하고 울혈이 돼 있다. 목에도 명확하게 선이 있었는데 비닐봉지와 함께 얼굴과 목을 테이프로 여러 번 감은 흔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고문흔도 있다고 말했다. 이씨 부모의 시신에서 허벅지 안쪽에 10㎝ 정도 벌어진 상처와 아킬래스건 인대가 끊어질만한 손상이 발견된 것. 이에 대해 전문가는 "김다운이 이희진의 부모에게 직접적으로 고문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증을 주려던 상처로 보인다"며 고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탐정 행세를 했던 김다운은 이씨 부모를 살해하기 위해 구인 광고로 중국 공범을 구했으며, 드론과 차량 위치 추적기 등을 이용해 뒤를 밟았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한 이씨 동생에게 부모 행세를 하는 등 악행을 서슴지 않았다. 
 

[사진=SBS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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