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세계은행 수장 "경기하강 리스크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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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4-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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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수장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IMF·WB 춘계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경기하강 위험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은 세계 경제의 70%가 경기하강 국면에 놓여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 경제성장이 내년에는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경기하강 리스크가 있다"면서 "민감한 순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글로벌 무역갈등, 공공·민간 부문 부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등을 위험 요인으로 꼽으면서 합의안 없이 영국이 EU를 나가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에 대해선 "끔찍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IMF는 지난 9일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5%에서 3.3%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새로 취임한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도 기자회견을 통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맬패스 총재는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의 빈곤은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로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남성이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IMF 본부 앞에 붙은 IMF·WB 춘계회의 포스터 옆을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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