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수출입은행장 “혁신성장산업에 9조50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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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4-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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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혁신성장 분야의 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적기에 자금조달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은 행장이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파워로직스를 방문해 혁신성장 분야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워로직스는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2차전지 보호회로 등을 생산해 삼성전자, LG화학 등에 납품하는 중견기업이다.

김원남 파워로직스 대표이사는 “혁신성장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해외 신규 투자에 동반하는 기술 개발과 생산시설 마련을 위한 자금조달이 필요하다”며 “베트남 진출 등 회사의 경영계획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자금수요에 수은이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은 행장은 “최근의 수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주력산업뿐 아니라 혁신성장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면서 “우리 기업의 기술 선점과 시장 확보를 위해 지원 방식을 다변화해 업체의 적기 자금조달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 행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하고자 혁신성장산업에 지난해보다 1조원 늘어난 9조5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은 행장은 이날 파워로직스에 이어 수은 청주지점을 찾아 혁신성장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수은은 혁신성장산업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부터 △서비스 △에너지신산업 △ICT융합 △미래운송 △유망소비재 등 5대 분야 338품목을 ‘수출형 혁신성장산업’으로 자체 선정하고 금리와 대출금액을 우대해주고 있다.

수은은 지난달 출범한 정부 주도의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에도 참여해 혁신성장 기업의 수출기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은 행장은 이날 파워로직스 방문에 앞서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점을 찾아 윤대희 이사장을 면담하고, 양 기관이 지난달 말 도입한 ‘수출 중소기업 전액보증부 대출 프로그램’ 운영에 관해 논의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왼쪽 둘째)이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파워로직스를 찾아 김원남 대표(왼쪽 첫째)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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