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 우파진영 과반수 확보…네타냐후 총리 5선 유력

김태언 기자입력 : 2019-04-10 20:36
리쿠드당 포함 우파연정 65석 확보…중도연합 35석에 그쳐
이스라엘 총선서 우파진영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우파 연정'을 통한 베냐민 네타냐후(69) 현 이스라엘 총리의 5선이 유력해졌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총선의 개표가 약 97% 마무리된 결과, 우파 정당들이 근소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이스라엘 총선에서 우파 정당들이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전체 120석의 과반인 65석 가량을 얻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개표결과 네타냐후 총리의 집권 리쿠드당은 35석을 확보했으며 유대주의를 표방하는 보수정당인 토라유대주의당(UTJ)과 샤스당이 각각 8석씩을 차지했다. 아비그도르 리에베르만 전 국방장관이 이끄는 우파 '이스라엘 베이테누당'은 5석을 확보했다.

이번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베니 간츠(59) 전 군 참모총장이 이끄는 중도정당연합 '청백당'(Blue and White party)은 35석을 확보해 과반을 넘지못했다.

중도좌파인 노동당과 아랍계 하다시당도 각각 6석에 그쳤다. 대마초 합법화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제후트(Zehut)당은 득표율이 약 2.5%에 그쳐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이스라엘 총선에서 의석을 얻으려면 득표율이 3.25%를 넘어야 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새벽 지지자들을 향해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해냈다. 오늘은 승리의 밤"이라며 "나는 이스라엘이 5번째로 나를 다시 한번 (총리직을) 맡겨준 데 매우 감동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약 67.8%로 2015년(71.8%)보다 4% 포인트 떨어졌고 특히 아랍계 유권자의 투표가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총선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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