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강남‧강남권 택지지구서 8300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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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4-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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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부동산시장 흐름 판가름 '바로미터' 될 듯

성남고등자이 조감도 [이미지= GS건설]


올 봄 강남과 강남 주변 택지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대출 규제 등으로 기존 아파트 특히 강남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하락 폭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분양물량이 많아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6월 서울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서 10개 단지 총 7502가구 중 3009가구가 일반분양하며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성남 고등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 하남 감일지구 등의 택지지구에서도 5376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GS건설은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으로 '방배그랑자이'를 4월 분양한다. 총 758가구이며 전용면적 59~84㎡ 2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는 강남지역 동서축을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이 4월 개통될 예정이다.

삼성물산도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 재건축으로 '래미안 라클래시' 679가구 중 전용면적 71~84㎡ 115가구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경기고교가 인근에 있다.

이밖에 GS건설은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그랑자이'를, 현대건설은 일원동 일원대우 아파트를 재건축 '디에이치 포레센트' 상반기 분양을 준비 중이다.

강남과 판교 더블생활권인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1년여 만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 2017년 분양했던 2개 단지는 단기간 계약이 완료됐다. GS건설은 고등지구에서 마지막 민간분양으로 C1‧C2‧C3블록 등 3개 블록에서 '성남고등자이'를 5월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 등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이 A1-6블록에서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05~130㎡ 494가구다.

하남 감일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공공주택이 나온다. 공공분양 청약을 위해선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여야 한다. 면적에 따라 소득기준도 적용된다. 대림산업은 감일지구 B9블록에서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전용면적 77㎡ 332가구와 84㎡ 534가구 등 총 866가구를 4월 공급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첫 분양으로 GS건설이 금호건설과 함께 S9블록에 '과천제이드자이'를 5월 선보인다. 총 647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지식정보타운역(2020년 개통 예정)를 비롯해 학교, 공공청사와 가까워 우수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올 초 GS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포레자이'가 1순위 평균 1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4일 청약접수를 받은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1순위 939가구 모집에 7만2570명이 신청했다. 올 들어 최다 청약통장이 몰렸는데, 평균으로는 77.28대 1, 최고경쟁률은 126대 1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지난해 말부터 강남을 중심으로 줄 곧 아파트 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대세 하락기'로 접어들었다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며 "최근 강남과 주변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자가 몰린다는 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다라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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