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한다는 민주노총...일자리위는 참석, 경사노위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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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4-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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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환 위원장 "민주노총 투쟁으로 일관, 사실 아니다"

  • 홍남기 부총리 대화 초청에 "정책협의, 언제든 만날 수 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10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에 참석해 언제든지 대화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대화를 계속한다는 입장이지만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불참하면서 일자리위원회에 참석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날 민주노총이 대화를 거부하고 투쟁만 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거론했다.

그는 "민주노총이 투쟁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민주노총은 각종 정부 위원회와 노·정 교섭 및 협의에 빠짐없이 참여해왔으며 앞으로도 정부의 일자리, 사회, 노동정책 관련 위원회나 부처와의 정책협의와 대화는 충분히 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차 일자리위원회에서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왼쪽)과 이목희 부위원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일자리위원회 회의 직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명환 위원장에게 "(대화) 자리를 만들어 초청할 테니 만나자"고 제안했고 김 위원장은 "정책협의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답했다.

일자리위는 이날 정부가 직업훈련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내일배움카드' 확대 개편을 포함한 '사람 투자 10대 과제'와 '직업능력개발 혁신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김 위원장은 "직업훈련으로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면서도 관리가 안 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과 나누기를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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