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 로버트 할리 오늘 구속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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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최의종 인턴기자
입력 2019-04-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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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지방법원, 10일 오전 영장심사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의 구속 영장 심사가 오늘(10일)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께 결정될 전망이다.

수원지방법원은 10일 오전 10시 30분 로버트 할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연다.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한 주차장에서 체포해 수원남부경찰서에 입감했고 9일 연이어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가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로버트 할리는 경찰 조사에서 3월 말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하고 4월초 투약했다는 범죄 사실 일부를 인정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 씨가 1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조사에 앞서 경찰이 간이 시약검사를 실시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는 로버트 할리가 최근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경찰은 자택을 수색해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 1대를 화장실 변기 뒤쪽에서 발견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나 다음 날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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